저의 가족은(아내와 3자녀) 지난 2월 25일 한국을 출국, 26일 키르기즈스탄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키르기즈스탄 정부 당국으로부터 격리조치를 당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당한 격리로 인하여 당황하고 있을 때에, 자국민의 격리 소식을 들은 주키르기즈스탄 한국대사관 하태역대사님은 대사관 직원들과 연관 한인 기관장들을 소집하여서, 격리되어 있는 자국민을 도울 방안을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대사관 직원들을 통하여 키르기즈스탄 정부 당국과 협의하여 한국인들의 안전한 격리를 위하여 노력해 주셨습니다.
격리된 8명의 한국인들은 처음에는 100여명이 넘는 중국인들과 함께 격리되어 남여 1개씩의 공동화장실을 같이 사용하고, 정수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같은 공간에 중국 사람들과 같이 격리된 상황이어서 도리어 격리가 감염의 위험을 느낄 수 있는 두려움에 있었습니다.
이 소식들을 들은 한국 대사관은 하태역 대사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하여 대사관 직원들이 키르기즈스탄 정부(보건복지부)에 협의하여 당일에 한국인들만 따로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안심이 되고 안정을 되찾았는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키르기즈스탄 정부는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면접이나 필요 물품을 공급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태역대사님과 대사관 직원들을 중심으로 반기동 실무관이 키르기즈스탄 정부와 협의하여서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개인필요 물품과 한국음식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어서 하루에 한차례씩 외부에서 한국음식과 물, 기타 필요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하태역 대사님은 이곳 한국인 단체장들 소집하셔서 한국인이 격리되어 있으니 우리가 서로 도와야 된다고 강조하셔서, 이후 여러 한국인 단체들의 협찬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국 식당들이 교대로 한국음식을 제공해 주었고, 한인회는 기타 필요한 물품들(마스크, 물, 과일, 의자, 기타 등등) 격리되어 있는 자국민이 요청하는 물품들을 구입하여 지원해 주었습니다.
현재, 8일째 격리된 한국인들은 하태역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들의 이와같은 적극적인 지원과 대처로 안정적으로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격리조치 생활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와같은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들의 도움과 지원이 없었다면, 어떻게 지냈수 있었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 정부는 14일 격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하태역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들은 반기동 실무관을 통하여 키르기즈스탄 정부와 협의를 통하여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의를 해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자가격리 조치가 허락되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저로서는 하태역 대사님과 직원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자국민(한국인)을 위하여 노력하고 힘을 다하였는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생활한지 13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한국대사관님들이 이곳에서 일하셨지만, 하태역 대사님처럼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자국민을 위하여 힘을 쓰시고 노력해 주신 분을 만나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대사님의 지원 아래 대사관 직원들도 자국민 보호를 위하여 힘을 써 주셨습니다.
이번 사건은 저 개인적으로 한국 외교부와 한국 정부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기회였습니다. 이전에는 한국 외교부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왜 있는 것인가?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 외교부와 대사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하태역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들의 지고한 노력과 헌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다닙니다.
한국의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이 때에, 하태역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 같은 분들이 세계 각처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 세워간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하태역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분들, 더불어 반기동 실무관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분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외교부의 자랑으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